■ 신호 / 경제부 기자
[앵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으로 세계 무역의 자유화와 개방화 흐름이 위협에 놓이게 됐습니다.
미국에서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사실상 후보로 확정된 주자들이 경쟁적으로 환태평양경제동반자 협정, TPP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세계 무역질서에 보호무역 바람이 불면서 우리 통상 정책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신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영국이 유럽연합 탈퇴하면서 세계 무역 질서가 재편되지 않겠느냐, 우려했던 일들이 현실이 되고 있군요?
[기자]
네, 주가나 환율, 금값, 유가 이런 자산의 가치가 급등락한 것이 1차 반응이었다면 이제는 세계 통상 질서의 변화를 걱정하고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나라와 나라가 거래하는 방식은 크게 자유무역과 보호무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유무역은 외국과의 수출입에 보호나 제한을 가하지 않고 경쟁을 통해 국내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또 싼 물건을 수입해서 물가 안정에도 기여하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반대로 보호무역은 국내 산업이 경쟁력을 가질 때까지 관세나 보조금, 할당제 같은 것을 통해 수입을 통제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세계 통상 질서에 이런 보호무역으로의 회귀 흐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는 미국 대선에서 이런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군요?
[기자]
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미국에서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포문을 연 사람은 사실상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입니다.
12개 나라 간 FTA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가 미국 제조업을 위협한다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탈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미자유무역협정, 나프타와 한미 FTA도 모두 미국에 손해만 끼치는 실패한 무역 정책이라면서 재검토를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 일자리를 없애는 한미 FTA를 체결한 사람이 힐러리입니다. 이 협정으로 한국에 대한 무역적자가 2배 늘었고 일자리도 거의 10만 개나 사라졌습니다.]
[기자]
자유무역협정을 뿌리째 흔드는 트럼프의 주장은 민주당의 대선 주자 힐러리 클린턴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마치 자유무역 안 하면 미국에 일자리가 더 생길 것처럼 부풀리는 이런 주장에 힐러리 클린턴도 정면 반박은 못하고 있습니다. 클린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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